장거리 버스를 타는 시간 

이사를 한 뒤 사무실이 멀어서 잘 가기가 힘들어 주로 재택을 많이 했는데, 그러자 업무 효율이 너무 떨어져서 결국 다시 출근을 한주에 두세번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보니 문제는 그 긴 버스 혹은 지하철 시간 동안 뭔가 할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었다. 

잘 보이지도 않는 핸드폰에서 무의미한 동영상들을 보는 것도 그렇고, 무언가를 읽기는 눈이 잘 안보였으니까, 무언가를 듣는 것이 그나마 제일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 

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자주 나오는 책광고 

이 책을 알게 된 것 딱히 이 책은 아니더라도 쇼펜하우어의 책들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SNS 같은 곳에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서 부터였다. 어찌보면 당연한 말들이고 "그게 그렇게 감동적인 말인가?" 싶을 정도로 좀 별거 아닌 거 같은 말들도 있지만, 어떤 말은 "그게 그렇기는 하지!" 하고 생각을 하게 하기도 하기 때문이었다. 

졸음과 버스와 윌라 

우습게도 시간을 값어치 있게 쓰기 위한 노력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졸음이었다. 그냥 있으면 그다지 졸리지 않은 경우에도 이 오디오북을 듣고 있으면 참 잘도 잤다. 

다만, 이책은 줄거리가 있는 책은 아니어서 되돌려 기억 나는 곳까지 돌아가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. 그저 들으면 되는 책이었으니까. 

내용

공맹왈과는 결이 다른 뭔가를 기대했다면 별로 그렇치 않다는 정도만 알아두면 될 것 같다. 어딘가 직설적인 면은 있고, 무언가 너무 선한 것 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인 언어를 말하기는 하지만, 결국 불경이나 성경이나 공맹이나 다 비슷한 것 처럼 이 책도 별로 그닥 다르지 않다.